세월이 참 빠르다고 느껴진다 추억을 더듬어 보니 어느덧 솔섬 노을을 담으려
줄기차게 다녔던 세월이 20여년 전쯤으로 생각이 드니 말이다 그 후로 오랜만에 너무나 오랜만에
들려본 솔섬 바닷물이 들어오고 덩달아 신이난 어린이들의 재미있는 시간을 먼 발치에서 하염없이 바라본다
모래위에 남겨진 수 많은 발자욱의 주인공은 하나 들 자리를 뜨고 바닷물은 점점 아름다운 색갈로 변하여 간다
석양빛에 수줍은듯 살포시 고개를 든 갯메꽂이 반사되는 아름다운 빛을 머금어 노을빛 물든 바닷가를 더욱더
풍요롭게 한다 어쩔거나 조금 있으면 벌겋게 달아오를 석양의 하늘빛을 생각하면 발길이 떨어지지 않은데
이네 발걸음도 어느세 모래위에 남겨진 수 많은 발자욱을 따라가고 있으니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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