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등산로에서 마주친 귀한 팔색조 조금은 깊은 산골에서나 아주 오래전에 담았던 기억이 있는데
사람도 왕래도 잦은 등산로에서 울어대길레 유심히 살펴보니 조금 떨어진 지척이다 아마도 이동중에
같이 온 친구를 부르는지 구애의 소리인지 지나가는 나그네인지 어리둥절하는 순간에 담았다
아마도 주변환경이 많이 바뀌어 귀한 친구도 서식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던지 아무튼 반갑기 그지없는
귀한 친구이다 혹시 짝을 만나 둥지를 틀었는지 지나는 길이면 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유심히 살펴야겠다
생각지도 않는 우연이란 이런게 아닌가 싶다 올 여름 자주 만나는 행운이 있었으면 하고 바래본다,